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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WT 총재 "춘천, 스포츠 태권도의 성지로 발전할 것"

입력 2026-09-15 14: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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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본부 30년간 춘천에…"2028년 상반기 준공·상설 국제대회 검토"




왼쪽부터 육동한 춘천시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촬영 이상학]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15일 "춘천이 스포츠 태권도를 하는 세계 태권도인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성지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이날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WT본부의 춘천 건립 의미와 향후 운영 구상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과 육동한 춘천시장, WT 집행위원 등도 참석했다.




지난 7월 춘천 태권도문화축제 '다이내믹 태권도'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조 총재는 "세계태권도연맹이 1973년 창설된 이후 53년 동안 여기저기 떠돌이 생활을 했다"며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본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시와 30년간 계약을 통해 본부가 이곳에 있게 되는 만큼 누가 세계연맹 총재를 맡더라도 춘천에 본부를 두게 된다"며 "태권도를 더 세계화하고 보급하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춘천이 서울과 가깝고 호수를 끼고 있는 경관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WT본부와 함께 태권도 역사박물관과 수련·훈련시설 등이 갖춰지면 국제 태권도인들의 연구와 회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IOC 본부가 스위스 로잔에 있듯이 WT본부가 춘천에 자리 잡으면 명실상부한 '홈 오브 스포츠 태권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춘천은 스포츠 태권도인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성지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1회 대회부터 우승을 놓치지 않았지만 실력이 향상된 외국팀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WT본부는 이날 오후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착공식을 한다.


연면적 3천400㎡ 규모로 건립해 2028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며 국제 행정업무 공간과 태권도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선다.


조 총재는 본부가 완공되면 스위스 로잔 사무소 근무 인력을 제외한 WT 직원들이 근무하고 심판과 지도자 교육 등 각종 국제 교육 프로그램도 춘천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기자회견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경기장 여건을 살펴 춘천에서 매년 개최할 수 있는 국제대회도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상설 국제대회 개최 가능성도 내비쳤다.


육동한 시장은 "WT본부가 앞으로 미래를 춘천에서 여는 중요한 신호탄"이라며 "태권도를 스포츠뿐 아니라 경제와 관광, 문화예술, 교육 분야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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