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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13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일전으로 치러져 관심을 끌었다.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한국의 문도엽과 김성현, 일본의 히가 가즈키가 출전해 아시안게임 전초전이 됐다.
김성현은 3라운드를 마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지만 문도엽은 인천 잭 니클라우스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메달 전망을 높였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지만, 문도엽은 같이 출전하는 김주형, 김성현과 달리 이미 2012년 10월에 군 복무를 마쳤다.
문도엽은 "군 복무를 마쳤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이 크다"며 "내가 못 하면 함께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폐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도엽은 신한동해오픈에서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퍼트 감각이 좋고, 샷 감각만 더 끌어올린다며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아시안게임 골프 대회가 열리는 일본 가스가이 컨트리클럽을 답사하고 온 문도엽은 "그 골프장은 전장은 짧지만 그린에 굴곡이 심하다"며 "하지만 퍼트와 아이언 샷만 잘하면 낮은 스코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본뿐 아니라 필리핀, 태국의 강자들도 출전한다고 알고 있다"며 "하지만 목표는 당연히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촬영= 최태용]
한국 선수들과 아시안게임에서 맞붙는 히가는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49위로 마쳐 지난해 우승 타이틀을 방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도 당연히 목표가 금메달 2개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히가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군 복무 문제가 걸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회장인 가스가이 컨트리클럽에서는 한 번도 경기한 적이 없다는 히가는 "이번 대회에서 (답사를 다녀온) 김성현에게 그 골프장이 어떤 코스냐고 물어봤다"며 웃음을 지었다.
히가는 "홈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일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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