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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기, 여자 57㎏급 김유진·남자 68㎏급 문진호 앞세워 금 2∼3개 목표
품새, 3회 연속 금빛 도전…새 종목 버추얼 태권도는 초대 챔피언 겨냥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한국의 김유진이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와 대결하고 있다. 2024.8.9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국기(國技) 태권도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한국은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0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태권도는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고, 한국은 당시 금메달 8개 가운데 7개를 휩쓸었다.
이후 한국은 태권도가 열린 역대 9차례 대회에서 빠짐없이 금메달을 따내며 통산 63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가 열린 대회 기준 10회 연속 금메달을 이어간다.
아이치·나고야 대회엔 겨루기 8개, 품새 2개, 버추얼 태권도 1개 모두 금메달 11개가 걸렸다.
한국은 남자 58㎏급 안향식(용인대), 68㎏급 문진호(한국체대), 80㎏급 강재권(삼성에스원), 80㎏초과급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 여자 49㎏급 이유민(관악고), 57㎏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67㎏급 곽민주(한국체대), 67㎏초과급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을 내보낸다.

(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에게 승리한 김유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9 hama@yna.co.kr
유력한 우승 후보는 파리 올림픽 챔피언 김유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춘천 코리아오픈, 무주 그랑프리를 잇달아 제패한 문진호다.
대표팀은 겨루기에서 금메달 2∼3개를 바라본다.
선수들은 예상 상대를 분석해 맞춤형 전술을 가다듬는 한편, 일부 선수는 반복된 맞대결로 상대에게 읽힌 기존 공격 패턴에 변화를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재현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겨루기 금메달을 2∼3개까지 바라보며 준비하고 있다"며 "김유진과 문진호에게 가장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유진은 아시아권에서는 충분히 1등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문진호는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상대 선수의 영상을 분석하며 맞춤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은 지금까지 열린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결승전에 출전한 강완진이 힘차게 동작을 펼치고 있다. 2023.9.24 minu21@yna.co.kr
한국은 이번 대회 품새 남녀 개인전에 각각 윤규성(제2군단사령부)과 정하은(용인시청)을 내세워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부터 경기 방식은 맞대결 토너먼트에서 컷오프로 바뀐다.
남녀 개인전별로 출전 선수를 두 조로 나눠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합산 점수로 각 조 상위 4명을 가린다.
각 선수는 공인 품새를 마친 뒤 약 1분만 쉬고 자유 품새를 펼쳐야 해 체력의 중요성도 커졌다.
윤규성은 표현력과 고난도 기술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하은은 동작의 선이 아름답고 경기력의 기복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연식 태권도 국가대표 품새 종목 코치는 "선수 간 점수 차가 공인 품새는 크지 않지만 자유 품새는 많이 난다"며 "두 선수 모두 자유 품새에 강점이 있어 유리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품새에 걸린 금메달 두 개를 모두 따는 게 목표이자 각오"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치러지는 버추얼 태권도에서는 남자 58㎏급에도 출전하는 안향식이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버추얼 태권도는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동작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신체 접촉 없이 가상 경기장에서 겨루는 혼성 개인전이다.
지난 6월 남자 58㎏급 겨루기와 버추얼 태권도 대표로 잇달아 선발된 안향식은 오전에는 버추얼 태권도, 오후엔 겨루기 훈련을 병행하면서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의 단일 아시안게임 2관왕을 노린다.
신 감독은 "싱가포르 선수들이 워낙 잘하지만 새 경기 방식에는 스텝과 방어 동작이 추가돼 겨루기 선수인 안향식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태권도 경기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춘천=연합뉴스) 19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버추얼 경기가 열려 참가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2026.7.19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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