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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승리 후 16경기 연속 무승…다음 주엔 중간 계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투수 박준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4.2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오른손 투수 박준현(19)이 17번째 도전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신인 선수라 한 시즌 동안 기복은 있었지만 끝까지 시즌을 치른 점은 평가할 수 있다"며 "제구가 흔들린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제구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멘털과 기술적인 부분, 기본적인 코어 근육, 투구 밸런스 등을 자료와 함께 살펴보며 보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북일고 출신인 박준현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KBO리그 통산 269홈런을 친 박석민 현 삼성 라이온즈 2군 타격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고교 시절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져 최고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는 지난 4월 26일 삼성과 프로 데뷔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16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승리 없이 7패만 떠안았다.
5월 10일 kt wiz전에서 5이닝 무실점, 5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1실점, 6월 17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모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박준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키움은 경기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알칸타라와 안우진, 하영민, 전준표를 중심으로 선발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준현은 이날 선발 등판을 마치면 다음 주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필요할 경우 중간 계투로 한 차례 등판할 전망이다.
이날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설 감독은 "너무 많이 쉬게 할 수는 없어서 한 번 중간으로 등판시키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시즌 2승 도전의 상대는 쉽지 않다.
박준현은 두산을 상대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패했고, 7⅓이닝 동안 10실점(9자책) 해 평균자책점 11.05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최하위 키움은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시즌 운영의 별도 '콘셉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설 감독은 "내년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남은 16경기에만 충실하려 한다"며 "현재 구성원으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게 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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