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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4시즌 맹활약 뒤 KBL로…"소노 더 높은 곳 오르도록 도울 것"

[촬영 최송아]
(사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준우승한 고양 소노가 새로운 '1옵션' 외국인 선수를 맞이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노는 지난 시즌 준우승 주역인 네이던 나이트를 보내고 스카티 제임스(29)를 영입했다.
국내 선수 쪽에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는 소노가 '업그레이드'를 위해 택한 카드다.
202㎝, 108㎏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제임스는 독일, 이스라엘, 푸에르토리코, 중국 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중국프로농구 톈진 소속으로 최근 4시즌을 뛰며 경기당 22.2점, 11.9리바운드, 3.2어시스트, 3점 슛 성공률 36.9%(경기당 2.4개)로 맹활약해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인했고, 소노를 통해 한국과도 인연이 닿았다.
소노가 전지훈련 중인 일본 사가에서 만난 제임스는 "농구에 있어서 저와 맞는 팀을 찾으려 했고, 무엇보다 가족을 고려했다. 그 두 가지가 가장 컸다"면서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좋은 경험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노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마음에 들었고,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합류해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면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촬영 최송아]
팀에 합류해 첫 주를 보낸 그는 "환영해주는 분위기가 무척 좋다.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동료들이 긴장도 풀어주고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해준다. 팀이 지닌 공격과 수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스태프들도 몸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게 도와줘서 좋다"고 전했다.
소노는 제임스와 호흡을 맞출 다른 외국인 선수로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1옵션 역할을 한 검증된 자원으로, 소노는 외국인 구성으로는 현재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속에 '우승 후보' 얘기를 듣는다.
제임스는 "오브라이언트와 몇 년 전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같이 뛴 적이 있다. 소노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면서 "농구부터 일상적인 것까지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그는 좋은 선수이자 사람이라 얘기를 많이 나누고 도움을 주고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 온 저나 오브라이언트가 이기적이기보다는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선수라, 기록보다는 어떻게 기존 선수들과 합을 맞춰 좋은 슛을 만들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른 팀들이 소노를 상대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자신감도 보였다.

[고양 소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스로 소개하는 제임스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구체적으로는 "슈팅이나 림 어택, 리바운드에 플레이메이킹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공격적으로 임하는 활동량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변수가 많은 코트 위에서 상황을 읽고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당연히 르브론 제임스다. 운동 능력이 워낙 출중하지 않나.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기' 시절에 케빈 러브와 함께 뛸 때 러브의 플레이에서도 영감을 받았다"면서 "아버지가 농구 코치이셨는데, 늘 열심히 뛰며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노력하라고 강조하셔서 그게 제 경기 스타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한국에서 소노 경기를 봤는데, 환경과 분위기가 좋아서 인상 깊었다"는 제임스는 "KBL에 수준 높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여기에 와서 그런 선수들과 같이 경쟁할 수 있어서 무척 흥분된다"며 시즌 개막을 기다렸다.
제임스는 5일 일본 사가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대회 게이트웨이컵 일본 B.리그 사가 발루너스와의 경기에서는 소노의 패배(83-91) 속에 20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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