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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정책위 2기 출범, 김수녕 위원장 선임…정책비전2030 발표(종합)

입력 2026-09-04 15: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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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개보수하고 설상 에어매트 조성…국제경쟁력 강화


축구 지도자 아카데미 개설, 돔구장 연구 용역 실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한 한성숙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위촉식에서 김수녕 공동위원장 등 위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4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김경윤 기자 = 우리나라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합동 기구인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이하 정책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정책위원회를 열어 위원회 2기 민간위원을 위촉한 뒤 스포츠정책비전 2030,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는 '양궁 전설' 김수녕 고려대 여자양궁팀 감독이 위촉됐고, 박성배 안양대 교수와 모굴스키 국가대표 출신 서정화 법무법인 YK 변호사, 윤지운 한국체대 교수, 한남희 고려대 교수, 함은주 스포츠 인권연구소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정책위원회는 스포츠 기본법에 따라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수녕 감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16개 중앙행정기관 장관급 정부위원들과 위촉된 6명의 민간위원, 대한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3명의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됐다.


정책위원회는 각종 스포츠 관련 정책을 총괄해 조정하고 국민의 스포츠권 보장 및 주요 시책 평가·점검,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 수립 및 조정, 국제대회 개최 관련 주요 정책 수립·조정 등을 맡는다.


정책위원회는 구성 첫날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요 체육 기관들이 기본 틀을 마련한 스포츠정책비전 2030에 관한 내용을 검토했다.


한 총리는 "전문 체육의 성과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는 새로운 선수와 인재를 키우는 토대가 된다"며 "더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면 스포츠가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이는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에 대한 투자로 돌아온다"고 짚었다.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발언하는 한성숙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총리 오른쪽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2026.9.4 jeong@yna.co.kr


이어 "스포츠 정책 비전 2030은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 스포츠 산업이 함께 유기적으로 연계돼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스포츠 참여 포인트 튼튼머니 지급 대상을 120만명까지 확대하고, 2027년 체력 인증 등급 및 운동 기록과 비례해 할인되는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국민체육센터 110개소를 신규로 공급하고 월드컵경기장과 노후 육상경기장을 리모델링 하는 등 개보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스키·스노보드 종목 훈련을 위한 국내 최초 공중 동작 시설(에어매트)을 조성하기로 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인 최가온은 대회 직후 "국내에 에어매트 시설이 없어서 여름엔 일본에 가서 훈련했다"며 시설 조성을 건의했고, 이에 정부가 화답했다.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발언하는 김수녕 공동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수녕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9.4 jeong@yna.co.kr


대한체육회에는 외부 출신 상임감사를 도입해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올해 8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인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장 총 임기 제한도 내년 중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 선수 이적 시 출전 제한 규정을 개선하고 단체종목 체육특기자 선발 시 개인 경기력과 기여도를 반영하는 평가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대표 지도자 아카데미를 개설해 지도자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사전브리핑에서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심판 한 명 파견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뼈아팠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국제심판을 꾸준히 키워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브리핑하는 김대현 문체부 2차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4 jeong@yna.co.kr


문체부는 프로축구에 인공지능과 영상 기반의 판정 분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스포츠 경기와 K-팝 공연을 상시 개최할 수 있는 중대형 규모의 복합 돔구장도 조성한다.


김대현 차관은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내년 6월까지 연구 용역을 하면서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스포츠계를 상대로 사업 설명회를 할 예정"이라며 "이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역을 선정한 뒤 타당성 연구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인원은 2027년 3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반다비센터는 2030년까지 40개소를 신규 건립한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수중 회복시설과 스포츠 의·과학시설을 갖춘 훈련장을 확충한다.


국제대회 유치 전략도 국가 차원에서 수립한다. 유치, 개최, 브랜드화, 사후관리의 전 단계를 체계화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던 사전타당성 조사는 문체부가 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도전의 역사를 7만여점의 유물로 기록한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다음 달 서울 올림픽공원에 개관하기로 했다.


hapyry@yna.co.kr,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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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1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