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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MLB 스카우트 앞에서 시속 158㎞ 강속구 '씽씽'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박시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6.9.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2년 차 투수 박시원(20)이 데뷔 후 가장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
박시원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4구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6라운드 전체 60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마운드를 지켰다.
선발진 줄부상으로 지난달 15일 잠실 SSG 랜더스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박시원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 에이스 곽빈과 대결을 벌여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0으로 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이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긴 박시원은 팀이 리드를 지킨 채 승리하면 데뷔 첫 승리를 거둔다.
박시원은 역동적인 스리쿼터 투구 자세로 최고 시속 149㎞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양의지에게 4회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을 뿐, 볼넷 없이 던진 게 5회를 채운 원동력이었다.
내야수 선배들은 탄탄한 수비로 박시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 2사 1, 3루에서는 조수행의 깊숙한 안타성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9.3 jieunlee@yna.co.kr
두산 곽빈은 7이닝 100구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투구를 펼치고도 솔로포 한 방에 1점을 내주고 빈손으로 돌아서게 됐다.
곽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 시속 158㎞ 강속구로 LG 타선을 압박했다.
4회 오스틴 딘에게 던진 하이패스트볼로 솔로포 한 방을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는 쉽게 돌려세웠다.
곽빈은 0-1로 뒤처진 8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떠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을 2.31로 낮추고 시즌 177탈삼진으로 두 개 부문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승리는 11승으로 다승 부문 리그 공동 3위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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