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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과 책임감"·"순간을 즐기자"…AG 태극전사 '금빛 각오'

입력 2026-09-03 1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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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우민 "2회 연속 MVP 욕심 나"·근대5종 서창완 "부상만 조심"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촬영 최송아]



(진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16일 남기고 결단식에 참석한 태극전사들은 저마다의 '금빛 각오'를 드러냈다.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난 한국 수영의 대표주자 김우민(강원도청)은 "2회 연속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중장거리 에이스 김우민은 아시안게임에선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 때 3관왕에 올라 대한민국 선수단 남자 MVP로 뽑힌 바 있다.


김우민은 "이번에도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많은 메달을 따서 좋은 결과를 한번 내보고 싶다"면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가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근 약간의 어깨 부상이 있다는 그는 "현재로는 출전 종목이나 훈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며 "잘 관리하면서 남은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배구 국가대표 이다현

[촬영 최송아]


여자 배구 대표팀의 미들 블로커 이다현은 "이런 자리에 오니 대회가 다가오는 게 실감 난다. 단복도 무척 마음에 든다"면서 "이런 게 아시안게임의 맛인 것 같고, 확실히 동기를 준다"며 미소 지었다.


흥국생명에서 맹활약하던 그는 6월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해 새로운 팀에 적응하며 아시안게임도 준비하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이다현은 "메달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기에 동료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좀 떨리기도 하지만, 당당하게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런 대회에선 애국심도 생기고 더 뭉치게 된다. 항저우에서는 언니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면서 "좋은 성적으로 여자 배구가 살아났으면 하는 책임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

[촬영 최송아]


최근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는 근대5종의 서창완(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했다면, 이번에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기력도 많이 올라왔고 감각도 괜찮아서 부상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항저우 대회에도 출전했으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던 서창완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고 혼성 계주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과 금메달을 합작해 이번 대회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서창완은 "요즘 제가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나오면서 경기마다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고 잘 풀린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다녀온 지 얼마 안 돼서 이제 체력을 조금 안배해야 할 것 같다. 다음 한 주가 중요한데, 경기 감각을 잘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

[촬영 최송아]


한국 브레이킹의 간판 김홍열(Hong10·도봉구청)은 "처음에는 스포츠로의 브레이킹이 낯설기도 했는데, 몇 번 오다 보니 이런 자리도 익숙해진다. '선수'라는 말이 입에 붙는다"면서 "팔을 조금 삐긴 했는데 그것을 빼면 지금 컨디션은 괜찮다. 준비도 잘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1984년생 김홍열은 파리 올림픽에 도입된 브레이킹에 출전해 한국 브레이킹의 존재감을 알렸고, 이번 대회에도 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순간순간 즐겨보자고 할 때 결승까지 가서 좋은 성적을 얻은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지금 나이에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재미있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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