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LG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5.5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전날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역전승 발판을 놓은 건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전날 0-1로 뒤진 3회말 2사 1, 2루에서 나온 박해민의 호수비를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당시 두산 김민석이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받아쳐 깊숙한 좌중간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고, 박해민은 전력으로 달려가 몸을 던져 타구를 걷어냈다.
잡지 못했다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염 감독은 "잡기 어려운 타구였다. 빠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박해민이 잘 쫓아갔다"며 "2사에서는 좌중간이나 우중간으로 타구가 빠지면 1, 2루 주자가 모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서 2실점 했다면 흐름이 완전히 상대에게 넘어갔을 것"이라며 "그 수비 하나가 추격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었다"고 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LG는 4회초 송찬의의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3-1로 이겼다.
박해민은 올 시즌 중견수로 92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한 차례도 실책하지 않았다.
289개의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으로 처리했고 수비율 1.000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선발로 나선 임찬규도 경기 후 박해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찬규는 6이닝 동안 공 91개를 던져 안타 6개와 사사구 3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잡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4패)째를 수확했다. 최민석(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KBO리그 통산 100승에 1승만을 남겼다.
임찬규는 "원래는 타격 이후에 홈 뒤로 백업을 가야 하는 상황인데 (박)해민이 형이라 자리에 서서 지켜본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판을 잡은 LG는 이날 김윤식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김윤식은 지난달 25일, 23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으며 이날 복귀 후 첫 등판에 나선다.
예정된 투구 수는 70개 미만이다.
moved@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