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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출전 선수 3명으로 줄어…일본, 태국과 경쟁 예상

[대한골프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골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골프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부터 출전해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서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싹쓸이하며 황금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일본, 태국 선수들의 강력한 도전에 밀리며 아시아 최강 자리가 흔들리기도 했다.
2014년 여자부 개인전 박결의 금메달을 끝으로 금맥을 잇지 못했던 한국 골프는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도약했다.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임성재와 아마추어 국가대표 장유빈, 조우영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월등한 기량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임성재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유현조, 김민솔, 임지유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개인전에서 유현조가 동메달을 따내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도 남자부에서는 김주형·김성현에 문도엽까지 모두 프로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김주형은 24세의 나이에 PGA 투어에서 4승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남자부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출전 선수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단체전은 출전 선수 3명의 성적 중 상위 2명의 성적의 합산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여자부에서는 김규빈과 박서진, 양윤서까지 모두 아마추어 국가대표가 출전한다.
박서진은 올해 열린 국제대회 대만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네이버스 트로피 팀챔피언십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컵을 휩쓸었다.
김규빈은 퀸시리키트컵 개인전 우승을, 양윤서는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양윤서는 지난 6월 한국 여자골프의 최강을 가리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경쟁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무서운 실력을 뽐냈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도 출전, 컷 통과를 넘어 공동 38위에 오르는 성적을 냈다.
아시안게임 여자부 단체전은 지난 대회에 마찬가지로 3명이 출전해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과 일본, 태국 선수들이 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은 남자부에 PGA 투어와 DP월드투어를 병행하는 나카지마 게이타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 아마추어 모토 다이시가 출전한다.
일본이 아시안게임 골프에 프로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녀 골프는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대회장을 사전 답사한 김형태 대표팀 감독은 "남자 선수의 경우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 많아 티샷할 때 방향성이 중요해 보인다. 작은 포대 그린이 많아 두 번째 샷에서도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나온 코치는 "여자 선수들의 경우 티샷 시 티박스 위치에 따라 벙커를 넘겨야 하는 홀이 있다"며 "그 홀들은 대회 때 바람 방향과 공의 탄도 조절을 잘해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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