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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안양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와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양 팀 감독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그러나 안양 구단 관계자는 경기 종료 후 "유 감독이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프로연맹 규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하거나 인터뷰를 거부할 경우 해당 감독과 구단에 5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날 안양은 후반 8분 부천 김종우에게 역습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일톤이 찬 슈팅을 부천 골키퍼 김현엽이 뒤로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안양은 남은 시간 부천의 공세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무승부를 지켜내며 승점 1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유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맞이한 100번째 K리그 경기였다.
선수 시절 안양에서 뛴 유 감독은 코치를 거쳐 2024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부임 첫해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100경기를 맞는 소감에 대해 "감개무량하다"면서도 "기록에 의미를 두기보다 팀이 온 힘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경기 결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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