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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도전하는데 전혀 제약이 아닌 것을 몸소 실천하셨다"
80세에 운동 시작해 끝없는 도전 지속…각종 대회서 메달 80개

[촬영 윤관식]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0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도전하는데 전혀 제약이 아닌 것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29일 오후 7시 30분께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106세 사왕 잔프람씨가 올랐다.
이날 열린 시상식은 대회 조직위가 최고령 참가자인 사왕 잔프람씨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자리다.
조직위 관계자는 "80세에 운동을 시작해 현재 참가 선수 중 유일한 100세 이상 선수"라며 그를 소개했다.
사왕 잔프람이 호명되자 관계자의 도움을 받은 그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단번에 올라섰다.
시상자로 나선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금메달을 들어 올리자 사왕씨는 몸을 숙여 메달을 목에 받아 걸었다.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던 사왕씨는 별다른 수상소감 표명은 없었지만 태국 국가가 울려퍼지자 희미한 웃음을 띠기도 했다.
그의 딸 시리판(74)씨는 단상 아래에서 아버지의 시상 순간을 함께했다.

[촬영 윤관식]
김 부시장은 축사에서 "사왕 선생님께서는 10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다"며 "나이는 도전하는데 전혀 제약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실천해 오셨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과 저는 앞으로 우리 사왕 선생님의 도전을 계속 응원할 것이며 사왕 선생님과 가족분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왕 잔프람씨는 80세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으며 태국 마스터즈 육상 선수인 딸 시리판씨의 영향으로 마스터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97세이던 2017년 중국에서 열린 마스터즈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7번의 마스터즈 대회에 출전했다.
첫 대회에서는 100m M95(남자 95세 이상) 부문, 3kg 포환던지기, 1kg 원반던지기, 400g 창던지기 등 4종목에 참가해 100m와 창던지기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대회에서는 100m,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 4개 종목 100세 이상 참가자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m 기록은 38.55초. 당시 최고령 참가자이자 100세 이상 부문의 유일한 참가자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 2종목에 출전, 모두 금메달을 따내면서 각종 대회에서 딴 메달 개수가 80개로 늘게 됐다.

[촬영 윤관식]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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