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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실패…올림픽 출전 '빨간불'(종합)

입력 2026-08-27 17: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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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0-3 완패…월드컵 출전 무산으로 LA 올림픽행 가시밭길


세계랭킹 10위 안팎으로 끌어올려야…현실적으로 어려워




경기 치르는 여자배구 대표팀

[FIVB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태국(17위)에 덜미를 잡히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태국에 세트 점수 0-3(20-25 18-25 2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이 이 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건 직전 대회인 2023년(6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1975년 처음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면 모든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나 2023년 처음으로 준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리고 3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LA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1∼3위 팀에 주어지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하지 못했다.


LA 올림픽 여자배구는 12개 팀이 출전하며 개최국인 미국은 자동으로 출전권을 배정받는다.


나머지 출전국은 2026 대륙별 선수권대회에서 5장, 2027 FIVB 월드컵에서 3장, 내년 6월 기준 FIVB 세계랭킹을 통해 3장이 결정된다.


대륙별 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을 통한 출전 기회를 모두 놓친 한국은 이제 세계랭킹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랭킹을 통한 출전권은 3장뿐이어서 한국이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세계랭킹을 최소 10위 안팎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크게 쌓을 수 있는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LA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날 대표팀은 1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14-12에서 5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이 연거푸 막혔고, 상대 팀 에이스 사시파폰 잔타위숫에게 4연속 공격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다.


2세트는 쉽게 내줬다. 한국은 6-8에서 4연속 실점했다.


강소휘의 연타가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15-18에선 범실성 플레이를 연발해 연속 실점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은 18-18에서 상대 공격을 막지 못했고 이후 나현수(현대건설)의 오픈 공격이 코트 밖으로 향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19-21에서는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의 속공으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으나 20-21에서 태국에 중앙 속공과 서브 에이스를 내준 뒤 나현수의 공격 범실까지 잇따르며 와르르 무너졌다.


나현수는 12점, 강소휘는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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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7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