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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⑩금메달 20개 걸린 사이클…'전통 효자' 명예 회복 벼른다

입력 2026-08-26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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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효자 종목'…'항저우 노골드' 수모 씻는다




사이클 경기 장면

[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사이클은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첫 아시안게임부터 채택된 대표적인 '전통의 종목'이다.


초대 대회 당시 남자 개인도로와 트랙 3종목(스프린트·독주·단체추발) 등 4개 종목으로 출발했던 사이클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여자부 경기를 정식 도입하며 세부 종목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이클에는 무려 20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린다.


사이클은 경기장의 형태와 주행 특성에 따라 크게 트랙, 도로, 산악자전거(MTB), BMX 4개 분야로 나뉜다.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분야는 실내외 벨로드롬(전용 트랙)을 도는 트랙 경기다.


남녀 각 6개씩 총 12개의 금메달이 배정됐다.




사이클 트랙 경기 장면

[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랙 종목은 정해진 거리를 가장 빠르게 달리는 단거리 종목(스프린트, 단체 스프린트, 경륜)과 페이스 조절 및 전략 싸움이 핵심인 중장거리 종목(단체추발, 옴니엄, 매디슨)으로 세분된다.


특히 2인 1조가 번갈아 달리며 구간별 점수를 합산하는 '매디슨'과 4가지 세부 종목의 기록을 합산하는 철인 경기 '옴니엄'은 고도의 전술과 체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트랙의 백미다.


일반 도로를 달리는 도로 경기에는 남녀 개인도로와 개인도로독주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순서로 순위를 가리는 개인도로는 200㎞ 안팎의 험난한 코스를 달리는 '사이클 마라톤'이다.




MTB 경기 장면

[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독주는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한 명씩 출발해 오직 주파 기록만으로 순위를 매긴다.


비포장 산악 코스를 내달리는 MTB(크로스컨트리)와 장애물 코스에서 폭발적인 순발력과 테크닉을 겨루는 BMX(레이싱)에는 남녀 각 1개씩, 총 4개의 금메달이 배정됐다.


사이클은 2002년 부산 대회(금 5개)부터 한국 선수단의 든든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금메달 6개(은 3·동 4)를 쓸어 담으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직전 2022 항저우 대회는 뼈아픈 시련의 무대였다.


당시 대표팀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치며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49년 만에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치는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사이클의 '희망' 최태호

[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9년 만의 '노골드'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한국 사이클은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명예 회복의 무대로 삼았다.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도로 금메달리스트 김유로와 2024-2025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 6개(금 2·은 2·동 2)를 휩쓴 19세 최태호를 필두로, 한국 사이클은 벨로드롬과 아스팔트 위에서 다시 한번 금빛 페달을 힘차게 밟겠다는 각오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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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6 09: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