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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만루 상황 LG 문정빈이 만루 홈런을 치고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8.18 [LG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해결사로 떠오른 문정빈(23)이 데뷔 첫 2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4번 타자로 기용되는 문정빈이 올 시즌 20홈런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염 감독은 "현재 14개를 쳤다. 타석 수로 계산하면 충분히 20개 이상 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정빈은 올 시즌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167타수 51안타), 14홈런, 27득점,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8을 기록 중이다.
191타석에서 14홈런을 터뜨려 약 13.6타석당 한 번씩 담장을 넘겼다.
LG가 19일까지 35경기를 남겨둔 만큼 꾸준히 출전한다면 20홈런 달성이 가능한 페이스다.
염 감독은 문정빈이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완벽하지 않은 타이밍에도 안타와 홈런을 만드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 타이밍에 완벽하게 맞았을 때 치는 것보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때도 안타를 만들 수 있어야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할 수 있다"며 "정타이밍에 맞은 공은 누구나 친다. 타이밍이 빠르거나 늦었을 때도 홈런을 만들어야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고, 두 경우 모두 해결할 수 있어야 50홈런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정빈이 최근 중심 타선을 맡고 있지만 성적에 대한 부담은 주지 않고 있다.
염 감독은 "지금은 삼진을 당하거나 찬스에서 치지 못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4번 타자면 네 번째 타자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하라고 말한다"며 "부담을 안기 시작하면 선수가 망가진다.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첫 번째이고,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째를 거둬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앤더스 톨허스트의 반등 비결로는 투구 메커니즘 조정을 꼽았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좋을 때는 평균 구속이 시속 149∼150㎞ 나오지만, 최근에는 147∼148㎞까지 떨어졌다"며 "투수 코치와 과거 영상을 보면서 메커니즘을 조정한 뒤 구속이 시속 3㎞ 정도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만 오른 게 아니라 가운데로 몰리던 공이 분산되면서 커맨드도 좋아졌다"며 "톨허스트가 좋았을 때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것은 선수 개인과 팀 모두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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