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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초속보다 종속이 잘 나오는 투수로 올 시즌 KBO리그에서 이런 선수를 처음 봐요."
KBO리그 통산 152승을 거둔 투수 출신 명장 이강철 kt wiz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29)을 이렇게 평가했다.
대니엘은 국내 무대 데뷔전이던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동안 안타 2개(홈런 1개), 볼넷 2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하고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이 무너진 탓에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 감독의 눈길을 끈 구종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이 감독은 "투심은 시속 143㎞ 정도였는데도 매우 좋게 봤다"며 "종속이 떨어지지 않는다. 회전수가 많아 땅볼이 아니라 헛스윙이 나온다. 공이 떨어질 듯 오면서 살아 들어온다"고 말했다.
대니엘의 낮고 긴 팔 동작은 선동열 전 감독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 감독은 "팔이 엄청 길고 투구할 때 높이가 낮다"며 "옛날 선동열 감독님처럼 팔이 낮고 길다"고 했다.
다만 스위퍼는 보완 과제다. NC전에서 안중열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도 스위퍼를 던지다가 맞았다.
대니엘은 이날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 감독은 "체인지업이 우리가 본 만큼 나오고 투심, 커터와 잘 조합되면 된다"며 "6이닝 3실점 정도만 막아줘도 더 바랄 것이 없다"고 기대했다.
리그 선두 kt는 박영현과 소형준, 오원석이 다음 달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두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가 동시에 빠지는 만큼 대니엘의 적응 속도는 kt의 순위 싸움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됐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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