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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극복했던 '인간 승리' MLB 맨시니, 현역 마감하고 은퇴

입력 2026-08-19 13: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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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전성기를 보냈던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트레이 맨시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장암을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해 감동을 안겼던 트레이 맨시니(34)가 정든 배트를 내려놓는다.



맨시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8시즌 동안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맨시니는 2016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8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맨시니는 볼티모어에서 뛸 당시 김현수(kt wiz)와 주전 경쟁을 벌이기도 해 한국 야구팬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순탄했던 그의 야구 인생은 2020년 3월 스프링캠프 정기 혈액 검사에서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으며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수술과 항암 치료를 견뎌낸 그는 2021년 암을 극복하고 돌아와 21홈런을 때려 재기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되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 뛴 후 2024시즌을 쉬었던 맨시니는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복귀를 시도했다.


지난 6월 8일 잠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으나 곧바로 방출 대기(DFA) 통보를 받았고, 결국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


빅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63, 805안타, 129홈런, 4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5다.


맨시니는 "30년 전 부모님이 처음 티볼팀에 등록해 주신 이후 야구는 내 삶의 중심이었다. 일생일대의 여정을 만들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존스홉킨스 병원 의료진과 곁을 지켜준 가족, 그리고 오랜 기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볼티모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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