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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발 부상 털어내고 2023년 이후 3년 만의 세계선수권 우승 조준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는 대회 2연패 도전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14 cityboy@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인도 뉴델리로 출국했다.
하계 올림픽과 더불어 배드민턴 종목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6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인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과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출격해 각각 여자 단식 정상 탈환과 남자 복식 2연패를 노린다.
세계랭킹 3위인 여자 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조도 올 시즌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은메달, 인도 오픈 동메달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4 cityboy@yna.co.kr
다만 세계랭킹 6위인 여자 복식 공희용-김혜정 조는 지난달 일본 오픈 금메달 획득 이후 공희용이 무릎을 다쳐 이번 대회 출전이 최종 무산됐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바로 아시안게임으로 연결되는 힘든 일정이지만,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의 우승을 목표로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공희용의 부상 이탈에 대해 "중요한 합숙 훈련 기간에 이탈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교체 선수까지 감안해 세계선수권대회 기간에도 재활 과정을 철저히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박주봉 감독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4 cityboy@yna.co.kr
2023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3년 만의 여자 단식 종목 제패를 노리는 안세영은 발 부상의 우려를 지우고 밝은 표정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박 감독은 "안세영이 부상에서 거의 회복 단계에 들어서 합숙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며 "초반 1∼2회전에서 게임 감각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준비한 대로 시합에서 잘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현지에서 감각을 빨리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덤덤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던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2연패를 향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와 김원호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4 cityboy@yna.co.kr
김원호는 "작년의 좋은 기억을 다시 가져와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승재는 "작년 우승은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며, 올해 더 준비를 잘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중국 마스터스를 치른 뒤 다음 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숨 가쁜 일정을 보낸다.
박 감독은 "안세영이나 서승재-김원호 선수는 중국 마스터스에서 전략적으로 쉬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는데, 워낙 선수들의 출전 의지가 강해서 종합적으로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인도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친 뒤 1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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