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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AG 개인전 3연패 의식 안 해…초심으로 도전"

입력 2026-08-13 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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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전웅태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가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근대5종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3 ksm7976@yna.co.kr


(진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3연패 도전은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종목도 변했고, 제게는 새로운 도전이죠."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 2회 연속 2관왕 도전을 앞둔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강원도체육회)는 '초심'을 강조했다.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근대5종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웅태는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연패 기록에 목숨을 걸거나 하고 싶진 않아서 스스로 심리적인 부분을 그렇게 다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근대5종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2021년 도쿄 동메달)인 전웅태는 아시안게임에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항저우 대회에선 단체전도 석권하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던 그는 다음 달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출격한다.


도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꿈꿨던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해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던 전웅태는 지난해엔 국가대표팀을 잠시 떠났다가 이번 시즌 복귀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전웅태, 아시안 게임으로 전진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가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근대5종 선수단 공개 훈련에서 장애물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근대5종 종목에서는 승마 대신 장애물 달리기가 도입됐다. 2026.8.13 ksm7976@yna.co.kr


전웅태는 "지난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근대5종 종목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뀌었고,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했고 수술도 받았다"면서 "어릴 때 팔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는데, 그쪽 통증이 심해서 나사를 빼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애물 경기에서 기물을 잡을 때 통증이 심했는데 나사를 뺐더니 통증이 없어졌다"고 설명한 그는 "수술이 이렇게 잘 될 수 있나 싶을 정도여서 인체의 신비를 느꼈고, 변화된 근대5종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스며드는 느낌도 든다"며 미소 지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뒤 처음 열리는 국제 종합대회다. 전웅태의 정상 수성 도전에도 변수가 될 만한 부분이다.


전웅태는 "장애물 경기는 30초 안에 끝나서 선수들은 괴롭지만, 보시는 분들은 더 흥미로울 거다. 새로운 종목이라 실수도 많은데, 초반 기물을 잘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제 근대5종이 90분 안에 끝나는 종목이 됐는데, 전체적으로도 펜싱에서 초반 흐름을 잘 타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근대5종이라는 종목을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전웅태는 이번엔 대표팀 주장도 맡아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전웅태 '메달 향한 미소'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오른쪽 첫번째)가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근대5종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3 ksm7976@yna.co.kr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함께 뛴 선배 정진화를 최근 만난 일을 전하며 "형이 '얘기하고 싶을 때 입을 닫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해줬다. 바뀐 것 없다고 생각하고 흘러가는 대로 맡기라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형 생각이 많이 나는데, 새로운 선수들과도 잘 지내면서 함께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대회 준비는 너무 힘들다. 살을 깎는 고통 속에 5개 종목을 하며 쉽지 않게 온 것 같다. 올해는 너무 더워서 새벽 5시부터 운동하기도 했다"면서 "부상 없이 여기까지 잘 온 것만으로도 스스로 대견하고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 4개를 갖고 온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전반기엔 행운보다 불행이 더 많았다. 실수도 많고 스트레스도 있었는데, 하반기에 행운이 오려고 그랬나 싶다"는 그는 "이제부터는 행복만 올 것 같다. 늘 그랬듯 '될놈될'(될 사람은 된다)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시간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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