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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더블의 달인' 웨스트브룩, NBA 18시즌 만에 은퇴 선언

입력 2026-08-13 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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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대 최다 209차례 트리플더블 등 각종 기록 세워




러셀 웨스트브룩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37)이 18시즌 만에 은퇴를 선언했다.


2025-2026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활약한 웨스트브룩은 13일(한국시간)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내레이션을 맡은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은퇴 결정을 발표했다.


2008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등 18시즌 동안 7개 팀을 거치면서 역대 최다인 209차례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웨스트브룩은 2021년에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종전 오스카 로버트슨이 보유했던 181회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또 2016-2017 시즌에는 42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 NBA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당시 웨스트브룩은 1961-1962 시즌 로버트슨 이후 처음으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선수가 됐을 뿐 아니라 세차례(2017-2018, 2018-2019, 2020-2021 시즌)나 더 이 기록을 달성했다.


ESPN은 웨스트브룩이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새크라멘토와 워싱턴 위저즈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은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경기당 평균 20.9득점, 6.9리바운드, 8.0어시스트다.


11시즌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보낸 웨스트브룩은 2012년 케빈 듀랜트, 제임스 하든과 힘을 합쳐 팀을 서부콘퍼런스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패해 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했다.


한편, 웨스트브룩의 에이전트 회사인 엑셀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제프 슈워츠 최고경영자는 "(NBA 구단) 레이커스는 120억 달러에 팔리는데 정작 구단들은 NBA의 단체 협약 규정 때문에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돈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 협약에 따르면 구단의 팀 연봉 총액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선수의 영입을 엄격히 규제하는 제재가 구단에 내려진다.


이 때문에 구단들이 웨스트브룩과 같은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쓰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하게 된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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