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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품은 AT마드리드 감독 "좋은 첫인상…역시 필요한 선수"

입력 2026-08-08 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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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친선경기 앞두고 기자회견…"이강인은 겸손하고 노력하는 선수"




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한국 입성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8.6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 축구의 '에이스' 이강인(25)을 품에 안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새 시즌 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른 그에게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합류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표출했다.


그는 "이강인은 스스로 팀을 어떻게 돕고 싶은지 이야기했는데, 계속 성장하고 진화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진심이 느껴졌다"며 "우리 구단은 그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훈련하는 이강인

[AT마드리드 구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강인은 특유의 유려한 탈압박과 안정적인 볼 소유 능력, 그리고 날카로운 전진·전환 패스를 앞세운 기회 창출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강력한 수비와 조직력을 자랑하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를 깰 창의적인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AT마드리드 입장에서 이강인은 팀의 '약점'을 지워줄 퍼즐 조각으로 꼽힌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될 전망이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구체적인 전술 배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선수를 영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팀에 합류해 뛰는 모습은 다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이강인이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며, 현재는 그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메오네 감독의 칭찬은 이강인의 축구 실력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강인이 전날 저녁 선수단과 스태프 등 서울에 머무는 구단 구성원 전원을 초청해 팀 만찬을 주최한 일화를 언급하며 그의 훌륭한 인성을 치켜세웠다.




한국 도착한 AT마드리드 코케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코케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8.6 hwayoung7@yna.co.kr


시메오네 감독은 "첫인상이 중요한데, 만찬 자리를 통해 그가 어떤 선수인지 확실히 보여준 것 같다. 그런 행동이 그가 얼마나 겸손하고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되어 있는지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며칠간 훈련해보니, 예상했던 대로 겸손하고 노력하는 선수더라"라며 "그런 선수가 바로 아틀레티코에 필요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시메오네 감독은 9일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유쾌한 바람도 전했다.


그는 "3년 전 한국에 왔을 때는 맨시티 유니폼이 더 많았는데, 내일 경기장에는 우리 팬이 더 많기를 기대한다"며 웃음 섞인 멘트로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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