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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키움…알칸타라 캐치볼-유토 불펜 대기

입력 2026-07-30 1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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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

[키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후반기 들어 상위권 팀들에 매운 고춧가루를 사정없이 뿌리고 있다.



키움은 29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2경기에서 7승 4패 1무(승률 0.636)의 성적을 거두며 이 기간 승률 3위를 기록했다.


5위 싸움을 펼치는 한화 이글스에 3승 1무를 거뒀고,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도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29일엔 난타전 끝에 3위 LG를 18-11로 대파했다.


키움은 5위 두산 베어스에 14.5경기 차로 뒤져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고춧가루 난사를 멈출 생각은 없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선수들도 복귀를 앞둔 터라 더욱 기세등등하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쿼터) 가나쿠보 유토는 어제 등판 대기할 만큼 몸 상태를 회복했다"며 "오늘도 등판할 상황이 되면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라울 알칸타라는 캐치볼을 하고 있는데 빠르게 호전 중"이라며 "다음 주 부산 원정에 함께 내려갈 예정인데 상황에 맞춰 등판 일정을 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나쿠보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5승 4패 10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키움의 핵심 불펜으로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이후 어깨 통증을 느껴 휴식했다.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 선발 투수인 알칸타라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그 역시 22일 삼성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뒤 전력에서 빠졌다.


키움은 선발, 불펜 핵심 자원 없이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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