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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야구부 선수들이 30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유신고를 꺾고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통의 강호 덕수고가 3안타를 몰아친 포수 설재민과 투타에서 맹활약한 엄준상을 앞세워 유신고를 꺾고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덕수고는 30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유신고를 7-4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던 덕수고는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12년 동안 전국대회 우승을 10차례 이뤄내며 고교야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덕수고는 0-1로 뒤진 2회초 2사 1루에서 내야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1로 경기를 뒤집었고, 3-2로 앞선 3회초엔 이윤재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다시 달아났다.
4회와 5회에 한 점씩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한 덕수고는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심건우의 우중간 적시타와 상대 팀 송구 실책, 조원빈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3득점 해 승기를 잡았다.
설재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조원빈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6월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 달러에 입단 계약한 '투타겸업' 간판선수 엄준상은 타석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최다 타점상과 최다 안타상, 최다 홈런상을 싹쓸이한 설재민은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덕수고 설재민(오른쪽)이 30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대회 MVP로 뽑힌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시상 내역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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