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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앞세워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준표(21)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호투한 전준표에 대해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우리가 원했던 5이닝을 잘 책임져 줘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전준표는 전날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6구 5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 평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으며 96개의 투구 중 직구만 72개였다.
이에 대해 설 감독은 "시속 150㎞ 이상 던지는 투수들에게는 직구가 가장 큰 무기"며 "힘이 있고 잘 던지고 있는데 홈런을 맞았다고 투구 운영 자체를 바꾸는 건 더 안 좋다고 봤다. 지금처럼 자신 있게 직구를 던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5회말 문정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투구 수가 9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전준표를 교체하지 않은 이유 역시 선수의 성장을 위해서였다.
설 감독은 "투구 수는 처음부터 100개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며 "처음 선발로 나갔는데 중간에 빼는 것보다 스스로 이닝을 마무리 짓고 내려오는 게 선수 본인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전준표는 지난 23일 퓨처스(2군) 리그에서 101구를 던진 뒤 나흘 만에 다시 1군 선발 마운드에 올라 96구를 소화했다.
선발 순서대로면 또 나흘을 쉬고 다음 달 2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 등판해야 한다.
설 감독은 향후 전준표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대해 "4일 턴으로 공을 많이 던졌기 때문에 피로도와 어깨 상태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이번 주 일요일 등판 여부는 몸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트레이닝 파트와 상담해 결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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