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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 "최민석, 5∼6이닝 그냥 책임질 투수"

입력 2026-07-24 1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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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최민석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두산 선발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6.30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전반기에는 잘하는 모습이 언제 꺾일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최)민석이가 5, 6이닝은 그냥 책임질 투수라는 계산이 섭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로 나서는 최민석(20)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올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인 최민석은 평균자책점 단독 1위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리그 선두 삼성을 상대로 데뷔 2년 차에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올 시즌 삼성전엔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다만 패배를 기록한 지난 5월 31일 삼성전 이후 개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인터뷰하는 김원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6.5.19 cycle@yna.co.kr


최민석의 10승 도전을 지켜보는 김 감독은 자신의 선수 시절을 떠올렸다.


투수 출신으로 134승을 올린 김 감독은 프로 3년 차였던 1993년 11승 9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처음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그는 "저는 별생각이 없었다. 던지라면 던지고 내려오라면 내려오던 시절이었다"며 "시즌 성적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경기에 나가는 것에만 충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비교하면 민석이는 확고한 자기 생각을 가지고 야구한다"며 "올 시즌 무엇을 어떻게 해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지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잡념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 스무 살답지 않은 멘털을 갖췄다"고 했다.


최민석의 평소 태도에 대해서도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우중충하지도 않다. 평소에는 밝고 경기 때는 굉장히 집중한다"며 "포장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꼭 돈과 연결할 수는 없지만, 2년 차 투수의 10승은 정말 큰 성적"이라며 "요즘은 10승 이상을 거두면 깜짝 놀랄 정도로 연봉이 오르니 선수들도 일정 부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민석이에겐 그런 부분이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민석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투수는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다.


페덱은 지난 18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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