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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결산] ④야말·쿠바르시·만잠비·부아디…북중미 수놓은 샛별들

입력 2026-07-20 1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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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1골 그쳤으나 동료 기회 열어주며 스페인 우승 이바지


영플레이어상은 스페인 센터백 쿠바르시…스위스 만잠비 '깜짝 스타'




라민 야말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샛별은 여럿 떠올랐다.


가장 뜨거운 조명을 받은 이름은 '챔피언' 스페인의 전방과 후방을 책임진 공격수 라민 야말,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다.


10대의 나이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자리를 꿰찬 야말과 쿠바르시는 이번 대회 웬만한 20대 전성기 선수들보다 나은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마시아'가 빚어낸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야말은 불과 15세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했다.


17세에 출전한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하고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쿠바르시(왼쪽)와 야말

[AP=연합뉴스]


햄스트링 부상에 고생하다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야말은 2년 전 유로 대회 때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득점은 단 1골에 그쳤으나, 유려한 드리블과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미켈 오야르사발(5골), 미켈 메리노(3골) 등 동료 공격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줬다.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의 선제 결승 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펠레(브라질), 주세페 베르고미(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어린 19세 6일의 나이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는 기록도 썼다.




영플레이어상 받은 파우 쿠바르시

[EPA=연합뉴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을 앞두고는 갓난아기 시절 '청년' 메시와 찍은 목욕 사진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월드컵 무대에서 펼쳐진 20년 터울 스타 간 대결은 야말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영플레이어상은 야말이 아닌 쿠바르시의 차지였다.


쿠바르시는 스페인의 8경기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역대 최소 1실점 우승을 끌어냈다.


준결승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았고, 결승에서는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에 120분 내내 슈팅 단 2개만 내줬다.




만잠비의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지능적인 수비는 물론이고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 기습적인 중거리 슛 능력까지 다 갖춘 완성형 수비수임을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금 보여줬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쿠바르시다.


이번 대회 최고의 '깜짝 스타'는 스위스의 요한 만잠비(20)다.


조별리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 2분 만에 환상적인 발리 선제골을 꽂더니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커리어 첫 멀티 골이 월드컵에서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던 그는 이후에도 공격포인트를 쌓아 3골 2도움으로 대회를 마쳤다.


1966년 이후 월드컵 한 대회에서 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된 만잠비의 주가는 확 올라갔다.




아유브 부아디

[UPI=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독일)에서 뛰던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빌라로 이적했다.


모로코의 미드필더 아유브 부아디(18·릴)는 카제미루 등 쟁쟁한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브라질과 조별리그 경기(1-1 무승부)에서 중원을 지배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모로코가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8강행에 이바지했다.


프랑스에서 나고 자라 프랑스 연령별 대표까지 지냈는데도 이번 대회 직전에 부모의 나라 모로코를 선택한 사연이 주목받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모로코를 8강에서 탈락시킨 팀은 프랑스였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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