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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올스타전 복귀한 벨린저, 메이저리그 별 중의 별

입력 2026-07-15 14: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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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전했을 때는 매년 나오겠거니 생각…오래 걸렸다"


2019년 빅리그 데뷔 첫해 만장일치 신인왕…2020년부터 슬럼프

저지 부상으로 잡은 올스타전 선발 출전 기회…당당히 MVP 등극




가족들과 함께 MVP 수상 즐기는 벨린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때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는 매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7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벨린저는 그해 132경기에서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신인상에 올랐다.


2019년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의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치며 NL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벨린저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떠올랐고, 2017년과 2019년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화려했던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2020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에 빠졌고, 2021년엔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른 끝에 95경기에서 1할대 타율을 썼다.


2022년엔 144경기 출전 기회를 잡고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2022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에서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로 풀렸다.


세 시즌 동안 깊은 부진을 겪은 벨린저는 2023시즌부터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뒤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올리며 그해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혔다.




크리스털 배트 받은 벨린저

[AFP=연합뉴스]


2025년 양키스로 이적한 벨린저는 올해 전반기에서 11개 홈런과 함께 51타점을 기록하면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올스타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당초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팀 동료 에런 저지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바이런 벅스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벨린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올스타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멀고 험한 길을 돌아온 그는 마침내 별들의 잔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마침 7월 13일 31번째 생일을 맞은 벨린저는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했을 때는 '매년 오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돌아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1회 안타 1개로 MVP를 받을 줄을 몰랐지만, 정말 영광스럽다"며 "오늘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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