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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김주형에게 '1호 축하 문자'

입력 2026-07-13 09: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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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주변 사람을 진심으로 챙겨…큰 도움 받아"




TGL Finals Golf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제게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주신 분은 타이거 우즈였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영건' 김주형(24)이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50·미국)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따내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 호주 교포 이민우(15언더파 265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긴 침묵을 지켰던 김주형은 33개월 만에 PGA 통산 4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64타를 몰아치며 우승을 완성한 김주형은 기자회견에서 우즈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주형은 "3년 만의 우승이었는데, 제게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주신 분은 우즈였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2024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타이거 우즈와 대화하는 김주형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주형과 우즈의 본격적인 인연은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손을 잡고 스크린골프 리그 TGL을 출범했고, 지난해 1월 개막전을 치렀다.


김주형은 지난해 1월 우즈, 케빈 키스너(미국)와 한 팀을 이룬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에 합류해 우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우즈는 "김주형은 젊고 두려움이 없으며 골프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재능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도 갖고 있어 그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GL에서 우즈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간 김주형은 이날 33개월의 침묵을 깨고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트로피를 따냈고, 우즈는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낸 주인공이 됐다.


김주형은 "TGL에서 우즈의 팀에 소속돼 경기를 치르면서 그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우즈는 많은 순간에 큰 도움을 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즈가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줬다는 사실 만으로도 우즈가 어떤 사람인지, 주변을 얼마나 진심으로 챙기는지 잘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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