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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새로운 노사 협약 체결을 위해 구단과 줄다리기 중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로스터 한시 증원을 제안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MLB 선수노조가 2일(한국시간) 기존 빅리거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선수가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가도록 정규리그 개막 후 15일 동안 로스터를 현재 26명에서 28명으로 늘리자는 의견을 구단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선수노조는 스토브리그에서 각 구단이 40인 로스터의 압박에서 벗어나 선수를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도록 60일 부상자 명단 등재 시기를 11월로 석 달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부상 선수를 선수 영입이 활발한 오프 시즌에 60일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 각 구단의 40인 로스터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선수노조는 또 특정 선수의 마이너리그 강등 횟수를 1년 5회에서 3회로 줄이고, 9∼10월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선수의 경우 지금처럼 빅리그 서비스 타임을 인정받으면서 연봉도 빅리그 수준으로 맞춰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종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1∼2일짜리 '종교 휴가'를 신설하고 경기 중 포수 2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는 경우를 대비해 프로 선수 경력이 있는 '불펜 포수'를 비상시 제3의 포수로 지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도 요청했다.
현재는 포수 두 명이 빠지는 비상 상황에서는 야수가 포수 마스크를 써야 해 다칠 소지가 큰 편이다.
현행 MLB 노사 협약은 12월 2일에 만료된다. 그전까지 새 협약이 마련되지 않으면 구단의 직장폐쇄로 MLB 스토브리그와 내년 정규리그는 파행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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