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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모로코 '캡틴' 하키미, 성폭행 혐의로 재판 회부

입력 2026-06-20 0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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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베르사유 항소법원, 하키미 항소 기각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주장 아슈라프 하키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캡틴'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성폭행 혐의로 재판받게 됐다.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항소법원이 하키미를 성폭행 혐의로 정식 기소하라는 판결을 했다"며 "법원은 수사 과정과 사법 조사에서 진행된 조사를 통해 검찰이 하키미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2023년 3월 23세의 한 여성은 자기 집에서 하키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낭테르 검찰청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법원은 지난 2월 하키미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판결을 했다.


하키미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했지만, 결국 기각당하면서 정식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다만 재판이 언제 시작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항소가 기각됐지만 하키미는 이날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스코틀랜드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모로코 대표팀의 수비수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키미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정의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당신이 유명하지 않았다면 이런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썼다.


그는 "나는 수년간 침묵을 선택했다. 품위를 지키고 인내하며 사법 시스템을 신뢰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며 "나는 첫날부터 재판을 기다려왔고, 이제는 재판을 기대하고 있다. 드디어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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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0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