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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KIA, 시라카와·아데를린 활약 속 롯데에 10-0 대승
구창모 앞세운 NC는 원태인 내세운 삼성에 완승

[LG 트윈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개의 실책을 쏟아낸 2위 kt wiz를 꺾고 1위를 사수했다.
LG는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방문 경기에서 7-5로 승리해 kt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LG는 2-3으로 뒤진 7회말 1사 1, 3루에서 홍창기, 박해민이 연속 적시타를 폭발하면서 4-3으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선 kt 선발 맷 사우어의 1루 견제 실책과 바뀐 투수 손동현의 2루 견제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더했다.
8회 공격에서도 상대 실책으로 추가 득점했다.
1사 1, 2루에서 구본혁의 내야 땅볼을 kt 2루수 류현인이 3루로 송구 실책하면서 3루 주자 문정빈이 홈을 밟았다.
LG는 8회말 수비에서 대타 이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두 점 차로 쫓겼으나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9회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올해 kt에 입단한 외야수 이재원은 KBO리그 역대 11번째 신인 데뷔 타석 홈런 진기록을 세웠다.
신인 선수가 대타로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친 건 2012년 KIA 타이거즈 황정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KIA 아데를린이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프로야구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에서는 홈팀 KIA 타이거즈가 새 아시아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의 호투와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10-0 대승을 거뒀다.
4위 KIA는 이날 패한 3위 삼성 라이온즈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는 1-0으로 앞선 4회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김도영의 좌중월 솔로 홈런과 무사 만루에서 터진 김호령의 희생타, 2사 1, 2루에서 나온 김규성의 우월 적시 3루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엔 무사 만루에서 아데를린이 좌월 그랜드슬램을 폭발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024년 KBO리그에서 뛰었던 시라카와는 650일 만에 다시 한국의 마운드에 올라 5이닝을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2001년 6월 4일생인 시라카와는 생일에 복귀전 승리를 거둬 의미를 더했다.
아데를린은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김도영은 시즌 19호 홈런을 때리며 홈런 순위 단독 1위에 올라섰다.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7위 NC 다이노스가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꺾었다.
NC는 경기 초반 삼성 선발 원태인을 두들겼다. 1회초 김주원, 이우성, 박민우가 3연속 안타를 쏟아내며 한 점을 냈고 2회에도 박시원, 김한별, 김주원이 다시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0까지 달아났다.
NC는 4회말 르윈 디아즈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내주는 등 추격을 허용하며 4-3, 한 점 차로 쫓겼으나 8회초 3루 주자 오장원이 삼성 불펜 미야지 유라의 폭투를 틈타 홈을 훔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선 NC 박민우가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전날 13연패를 탈출했던 8위 SSG 랜더스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7-6으로 신승했다.
SSG는 4-1로 앞선 4회초 수비에서 마운드 난조로 대거 5실점 하면서 4-6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5회말 1사 1, 2루에서 전의산과 대타 박성한이 연속 적시타를 폭발하면서 7-6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SSG는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관중 응급상황과 우천으로 두 차례 중단됐다.

두산 베어스 직원들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4회에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6위 두산 베어스와 5위 한화 이글스의 경기도 우천으로만 두 차례, 총 106분간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홈 팀 두산이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19분의 우천 중단 이후 맞이한 2회말 공격에서 양의지의 좌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안재석의 중전 안타, 박지훈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명진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경기는 4회말 우천으로 87분간 다시 중단됐고, 6회까지 두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두산은 7회초 상대 팀 대타 이도윤에게 적시타를 내줘 2-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손아섭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뽑아 3-1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9회 마지막 수비에선 베테랑 불펜 이용찬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명진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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