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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축구, 에볼라에 취소된 칠레와 평가전 개최 방법 모색

입력 2026-06-04 05: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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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취소된 칠레와 평가전을 어떻게든 치르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AP 통신은 스페인 라 리네아 데 라 콘셉시온 시장이 보건상의 우려를 이유로 민주콩고와 칠레의 평가전 개최를 불허한 가운데, 민주콩고 대표팀은 여전히 칠레와 경기를 치르기를 원하고 있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민주콩고 축구협회는 경기를 성사할 해법을 찾기 위해 스페인 축구협회 및 관련 국제기구와 논의하고 있다. 스페인 다른 지역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찾아보려 하는 거로 보인다.


민주콩고와 칠레는 9일 스페인 남부 라 리네아 데 라 콘셉시온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라 리네아 데 라 콘셉시온 당국이 평가전 개최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평가전은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이 도시 후안 프랑코 시장은 "이번 결정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예방적 조치"라며 "안달루시아 지방 정부 보건국의 권고에 따랐다. 시장 직속 보건국 책임자도 이번 경기 개최를 반대한다는 권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민주콩고는 민주콩고, 우간다에서 발생한 희소 유형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월드컵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콩고 국기와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콩고 대표팀은 수도 킨샤사에서 예정됐던 월드컵 준비 캠프, 출정식 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선수단 전원과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감독은 모두 아프리카 밖에 거주하며 대부분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어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 있다.


민주콩고와 덴마크의 평가전은 벨기에 리에주에서 4일 예정대로 치러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성명을 내고 에볼라 발생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민주콩고 축구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해 대표팀이 모든 의료·보안 지침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콩고는 나라 이름이 '자이르'였던 1974년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는 수십 년의 내전에 시달려온 민주콩고 국민들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었다.


조별리그 K조에 속한 민주콩고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미국 휴스턴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18일 휴스턴에서 포르투갈과 1차전을 치른다.


이후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24일 콜롬비아와 2차전, 미국 애틀랜타에서 28일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 일정을 진행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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