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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재, 서브미션승으로 UFC행 첫 관문 통과…박보현 계체 통과

입력 2026-05-29 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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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에게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송영재(오른쪽)

[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송영재(30)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세계 최고 무대인 UFC 계약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송영재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 데이2' 페더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의 아오이 진을 상대로 2라운드 3분 3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로드 투 U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에게 UFC 직행 티켓을 주는 토너먼트 대회다.


송영재는 1라운드 초반 아오이의 강력한 오른손 오버핸드 훅에 큰 충격을 입고 쓰러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철창 근처 그래플링 공방 중 펜스를 잡아 심판 경고를 받기도 한 송영재는 판정단 3명 모두에게 1라운드를 10-9 열세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라운드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송영재가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바닥에 닿아 있는 아오이에게 니킥을 가하는 반칙을 범해 1점 감점을 당한 것이다.


사실상 판정으로 갈 경우 승리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라 오로지 피니시 승리만이 답이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나서는 박보현

[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영재는 상대에게 5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그래플링 약점을 노출하는 듯했으나 2라운드 중반 전광석화 같은 반격을 선보였다.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며 역으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고, 등지고 일어나려던 아오이의 목을 순식간에 휘감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송영재는 승리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이겨서 너무 좋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흥분해서 철창을 잡고 그라운드 니킥 반칙까지 범했다"며 상대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함께 페더급 토너먼트에 출전한 임관우는 중국의 레슬러 아허장 아이리누얼에게 경기 시간 15분 중 10분 이상을 컨트롤 당하는 고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를 당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앞서 열린 스페셜 메인 이벤트에서는 지난 시즌2 라이트급 우승자 롱주(중국)가 빅터 마르티네스(미국)를 1라운드 1분 10초 만에 TKO로 제압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국 여성 파이터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박보현은 계체량에서 51.7㎏으로 무사히 계체를 통과하며 스트로급 출격 준비를 마쳤다.


슈토 스트로급 잠정 챔피언 출신인 박보현은 29일 저녁 중국의 레슬러 둥화샹과 맞붙어 한국 여성 선수 역사상 4번째 UFC 계약을 노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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