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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강등 위기에 애태운 손흥민…"너무 일찍 떠났나 생각도"

입력 2026-05-27 07: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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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한 손흥민

(헤리먼[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5.27 hama@yna.co.kr


(헤리먼[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토트넘이 공 잡을 때면 제가 다 떨리더라고요!"



10시즌이나 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강등 위기'에 손흥민(LAFC)도 마음을 졸여야 했다.


2025-2026시즌 부진에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에서 바닥을 기던 토트넘은 지난 주말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에버턴에 1-0으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잔류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가 토트넘의 최종 성적이다. 한 계단만 내려앉았어도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손흥민이 지난해 여름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떠난 뒤 토트넘은 크게 흔들렸다.




대표팀 합류한 손흥민

(헤리먼[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5.27 hama@yna.co.kr


끝없는 부진에 토마스 프랑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잇달아 경질됐다. 시즌 3번째 감독인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 체제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26일 훈련장인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강등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지켜보던 심정을 털어놨다.


손흥민은 "(EPL 최종 라운드가) 미국 시간으로 8시에 경기를 해서 일어나서 보고 있었는데 많이 불안했다"면서 "정말 내가 뛰는 것만큼 불안하고 긴장됐다. 그렇게 오래 축구하면서도 그만큼 긴장한 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월드 스타'로 떠오를 때 몸담았던 구단이다.


10시즌을 뛰며 리그에서만 127골을 넣었다. 2021-2022시즌엔 23골을 폭발해 EPL 공동 득점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애정이 많을 수밖에 없는 팀이다. 오래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 좋았던 결과들이 다 있었다"면서 "올 시즌 내내 (토트넘을 지켜보는 게)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괜히 내가 너무 일찍 (팀을) 떠나왔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선수들과 스태프, 직원분들 모두가 노력해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내년에는 분명히 더 좋고 편안한 시즌을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들 친한 친구들이다. 힘들 때마다 선수들이 연락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고 통화도 한다"며 "내가 운동 끝나고 집에 갈 때쯤이면 영국이 저녁 시간이라 시간대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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