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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태형, '6이닝 노히트노런' 역투…데뷔 후 최고 투구

입력 2026-05-26 2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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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태형

KIA 타이거즈 김태형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2년 차 우완 투수 김태형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김태형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면서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5-0으로 앞선 7회말 김범수와 교체됐다.


김태형의 투구 수는 80구에 그쳐 노히트노런에 도전할 수 있었으나 KIA 벤치는 무리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지난해 데뷔한 김태형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기존 5이닝) 기록을 세우면서 생애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김태형은 1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후속 타자 안치홍, 임병욱을 연속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형종마저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김태형은 3회 1사에서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서건창과 안치홍을 맞혀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회까지 득점하지 못하던 KIA 타선은 5회와 6회 한 점씩은 낸 뒤 7회에 3점을 뽑아냈고, 점수 차가 벌어지자 KIA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이날 김태형은 직구(36개), 커브(5개), 슬라이더(25개), 체인지업(6개), 슬러브(9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기록했다.


한편 1982년 태동한 KBO리그에서는 총 14차례 노히트노런이 나왔고, 14번째 노히트노런은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당시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덱 맥과이어가 달성했다.


SSG 랜더스에서 뛰던 윌머 폰트는 2022년 4월 2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이닝 퍼펙트 피칭을 펼쳤으나 경기가 연장 승부로 이어졌고, 연장 10회 김택형과 교체되면서 대기록을 공인받지 못했다.


노히트노런은 투수가 안타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야 한다.


토종 투수의 노히트 노런 기록은 26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았다.


송진우(당시 한화 이글스)가 2000년 5월 18일 해태 타이거즈전에서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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