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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SSG랜더스 이숭용 감독과 오태곤, 조병현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3.26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이틀 연속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내준 마무리 투수 조병현에게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조병현은 지난 19일과 2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이틀 김웅빈에게 끝내기(19일 홈런·20일 단타)를 허용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같은 투수가 같은 타자에게 이틀 연속 끝내기'를 내주는 불명예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이제 마무리 2년 차를 맞은 젊은 투수에게는 가혹한 시련이다.
하지만 사령탑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조병현과 한 면담 내용을 소개했다.
이 감독은 "위축되지 말라고 했다. 작년에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준비도 잘했기에 스스로 기대도 컸을 것"이라며 "지금의 시련도 하나의 과정이다. 이런 시간이 쌓이다 보면 대한민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과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으니 스스로를 믿고 네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충격이 클 법도 하지만 조병현은 씩씩했다.
조병현은 감독실을 나서며 "또 올려주십시오"라고 당차게 답했다고 한다.
이 감독은 "우리 마무리는 조병현"이라고 못 박으며 "세이브 상황이 되면 다시 (조)병현이를 올릴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더 큰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불펜진의 불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 감독은 "올해 우리 불펜이 2스트라이크 이후에 운 나쁜 안타를 많이 맞고 있다. 어제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우리 팀은 정말 잘하고 있다. 5월만 잘 넘기면 시즌이 끝날 때 웃으며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역투했던 조병현과 노경은은 이날 휴식을 취한다.
이 감독은 "오늘 세이브 상황이 오면 문승원이 나간다. 앞선 필승조는 김민과 이로운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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