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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전반 초반 바사니 '레드 카드 악재'…GK 김형근 11개 '슈퍼 세이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가 전반 초반 바사니의 퇴장 악재를 골키퍼 김형근의 환상적인 선방쇼로 막아내며 '난적' 전북 현대와 득점 없이 비겼다.
부천은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에서 10명이 싸우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0-0으로 비겼다.
수적 열세 속에서 철벽 수비로 맞선 부천은 2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11위에 머물렀다.
다만 부천은 전북과 공식전 역대 전적에서 2승 2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하면 사실상 3승 1무다.
13라운드에서 8위 FC안양과 1-1로 비겨 4연승 도전이 막힌 전북은 14라운드에서 11위 부천FC와 또다시 무승부에 그쳐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홈 승리가 없는 부천은 전반전 킥오프 1분여 만에 핵심 공격수 바사니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바사니는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빼앗으려 달려들던 이승우를 저지하려다 왼팔로 가격했고, 얼굴 부위를 맞은 이승우는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바로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애초 바사니에게 옐로 카드를 꺼냈지만, 온 필드 리뷰를 실시한 뒤 카드를 '레드'로 바꾸면서 부천은 전반 4분 만에 10명이 싸우는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부천은 5-3-1 전술로 바꿔 수비벽을 두껍게 쌓고 역습으로 '한방'을 노리는 작전을 구사했다.
수적 우세를 맞았지만 부천의 수비벽 부수기에 애를 먹은 전북은 전반 9분에야 첫 슈팅을 시도했을 정도로 답답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부천은 오히려 전반 24분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왼쪽 중원에서 신재원이 투입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흐르자 윤빛가람이 잡아 왼발 슈팅을 한 게 전북의 '거미손' 송범근의 몸을 던진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열을 재정비한 전북은 전반 42분 골 지역 왼쪽 앞에서 때린 김태현의 슈팅이 부천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전반 추가시간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이동준의 헤더마저 골키퍼 손끝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3분 프리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김태현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더니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이승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마저 수비수 몸에 걸리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20분 중원 오른쪽에서 이영재가 투입한 크로스를 티아고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오르며 골 취소 됐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심판과 5분 가까이 교신하며 득점 여부를 확인한 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유지했다.
전북은 후반 40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티아고의 헤더가 부천 골키퍼 김형근의 선방에 막히더니 튀어나온 볼을 이승우가 왼발로 때렸지만 이마저도 김형근의 발끝에 걸려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부천 골키퍼 김형근은 11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도 잇단 선방을 펼치며 이날 전북의 유효슈팅 11개를 온몸으로 저지하는 특급 활약으로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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