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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31연승을 거두며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네르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오픈 7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안드레아 펠레그리노(155위·이탈리아)에게 2-0(6-2 6-3)으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파리 대회부터 올해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대회까지 마스터스 1000 트로피를 연달아 휩쓴 신네르는 이 등급 대회에서 3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썼다.
조코비치가 2011년 31연승을 거둔 게 종전 마스터스 1000 최다 연승 기록이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보유한 또 하나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우승하면 조코비치만 달성한 마스터스 1000 9개 대회 전관왕,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이루게 된다.
신네르는 "위대한 선수가 되려면 모든 코트와 모든 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차이를 만드는 건 결국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흐름이 좋은 2번 시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16강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신네르의 우승 가능성은 더 커졌다.
츠베레프는 루치아노 다르데리(20위·이탈리아)에게 1-2(6-1 6-7<10-12> 0-6)로 패했다.
8강 생존자 중 신네르를 제외하고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9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다. 신네르와는 4강에서 만날 수 있다.
신네르의 8강 상대는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다.
신네르는 루블료프 상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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