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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슈퍼팀' KCC, 6위 최초 챔프전 진출…5위 소노와 격돌

입력 2026-04-30 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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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4차전 잡으며 정관장 3승 1패로 격파…5월 5일부터 챔프전




앞서가는 KCC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 경기. KCC 숀롱 득점 후 동료들과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4.30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슈퍼팀'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6위 팀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고양 소노와 사상 최초의 '5·6위 챔프전'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KCC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4-67로 꺾었다.


24일 안양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았던 KCC는 26일 2차전을 내줬으나 부산으로 옮겨 28일과 이날 열린 3·4차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3승 1패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KCC는 우승을 차지한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챔프전 무대에 올랐다.


허웅·허훈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 숀 롱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들이 즐비해 '슈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정규리그에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6위로 '봄 농구' 막차를 탔다.




리바운드 볼 잡는 최준용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 경기. KCC 최준용이 리바운드볼을 따내고 있다. 2026.4.30 sbkang@yna.co.kr


하지만 정규리그 막바지부터 전력을 제대로 가동한 가운데 6강 PO에서 원주 DB를 3연승으로 제압했고, 4강 PO에선 26일 안양에서 열린 2차전만 내주며 챔프전까지 진출했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에서 6위였던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년 전엔 5위 팀 최초의 챔프전 진출과 우승 기록을 동시에 썼던 KCC는 5월 5일 시작하는 7전 4승제의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5위 고양 소노와 격돌한다.


정규리그 5위와 6위 팀의 챔프전 맞대결 또한 프로농구 사상 처음이다.


이번 시즌 탄탄한 수비 농구를 발판 삼아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에 직행했던 정관장은 2022-2023시즌(우승) 이후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KCC를 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KCC는 1쿼터 롱과 최준용을 앞세워 리바운드 우위(11-6)를 점한 20-15로 기선을 제압했다.




골밑 돌파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 경기. 정관장 김종규가 골 밑으로 돌파하고 있다. 2026.4.30 sbkang@yna.co.kr


2쿼터를 시작하며 정관장이 한승희의 미들슛, 렌즈 아반도의 외곽포로 연속 득점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으나 KCC는 허훈의 자유투와 최준용의 3점 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KCC가 달아나면 정관장이 따라가는 흐름이 이어지다가 2쿼터 막판 허웅의 연속 4득점에 힘입어 KCC는 45-35,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하며 후반전에 나섰다.


추격에 마음이 급해진 정관장은 3쿼터 초반 오히려 잇따른 턴오버로 기회를 잃었고, 쿼터 5분 57초를 남기고는 공수를 가릴 것 없이 에너지를 발산하던 아반도가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덮치며 더 위기에 몰렸다.


KCC의 수비 집중력까지 높아지며 정관장은 3쿼터 시작 7분 30초 동안 무득점에 묶였고, 그사이 KCC는 57-35로 도망가면서 흐름이 꽤 기울어졌다.


이후 정관장 베테랑 슈터 전성현이 터지기 시작하며 격차가 다소 좁아져 KCC는 3쿼터를 63-46으로 마쳤다.




역시 숀롱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 경기. KCC 숀롱이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4.30 sbkang@yna.co.kr


4쿼터 들어 빠른 공격으로 야금야금 추격하던 정관장은 5분 10여 초를 남기고 변준형의 3점포로 58-70으로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KCC는 롱의 외곽포 두 방이 연이어 터지며 4쿼터 종료 3분 29초 전 80-62로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롱이 22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20점 9리바운드로 KCC의 승리에 앞장섰고, 허웅이 15점 5리바운드, 허훈이 12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정관장에선 변준형이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승희가 12점, 브라이스 워싱턴이 11점을 기록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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