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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천신만고 끝에 두산 꺾고 7연패 탈출…NC·롯데 승리 합창
kt는 연장서 LG 누르고 1위 수성…한화는 SSG에 연장 밀어내기 승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
10회초 1사 2루 삼성 최형우의 적시타때 김성윤이 홈인하고 있다. 2026.4.28 pdj6635@yna.co.kr
(서울·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에서 5경기 모두 한 점 차 접전이 펼쳐지는 진기록이 나왔다.
10개 구단은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불펜 문제를 드러내며 혈투를 벌였다.
KBO리그 10구단 체제에서 5경기 모두 한 점 차 승부가 나온 건 2015년 8월 15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불펜 방화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두산 베어스를 5-4로 누르고 7연패 늪에서 탈출, 18일 LG 트윈스전 이후 열흘 만에 승리를 맛봤다.
삼성은 4위를 지켰고 두산은 공동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꽁꽁 묶은 뒤 4회에 2점, 5회에 1점을 뽑아내며 7회까지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라도가 내려간 8회에 두 번째 투수 백정현이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가까스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9회에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가 흔들리며 다시 무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고, 이승민이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승민이 박찬호에게 유격수 내야 적시타를 얻어맞아 3-1로 쫓겼다.
삼성은 1사 만루 위기에서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으나 다즈 카메론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이 됐다.
삼성은 연장 10회초 두산의 헐거운 불펜을 공략해 다시 앞서갔다.
1사 2루에서 김성윤이 두산 임시 마무리 이병헌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후 최형우도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5-3을 만들었다.
삼성은 10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우완 이승현이 2사 이후 3연속 안타를 내줘 5-4가 됐으나 마지막 타자 박찬호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후라도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호투해 올 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창원NC파크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5-4로 꺾었다.
NC는 12승 13패를 기록해 KIA와 공동 5위가 됐다.
NC는 1-1로 맞선 3회초 선발 투수 신민혁이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얻어 맞은 뒤 김도영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해 1-4로 밀렸다.
그러나 NC는 3회말 공격에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두들기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NC는 이후 투수전에서 6회 결승점을 뽑았다.
1사 1, 3루에서 안중열이 네일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7회 2사 1, 2루, 8회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마무리 류진욱이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NC 맷 데이비슨은 2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선두 김도영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LG경기. 4회 초 원아웃 한화 노시환이 1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4.23 jjaeck9@yna.co.kr
7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방문 팀 3위 SSG 랜더스를 연장 10회 승부 끝에 7-6으로 꺾었다.
한화는 2-5로 뒤지던 8회 상대 팀 문승원을 두들겨 2득점, 9회 조병현을 흔들어 1점을 보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연장 10회초 잭 쿠싱이 김성욱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5-6으로 다시 밀렸다.
한화는 패색이 짙던 연장 10회말 공격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진영의 볼넷과 심우준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요나탄 페라자의 좌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문현빈이 바뀐 투수 이기순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고,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6명, SSG는 9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롯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에 5-4로 승리했다.
롯데는 1-2로 뒤진 5회말 공격 무사 1, 3루에서 전준우의 땅볼로 한 점을 뽑아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공격에선 박승욱, 전민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호준과 장두성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3득점 해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최준용이 흔들리면서 2실점 해 5-4로 쫓겼다.
그러나 마무리 김원중이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안치홍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은 뒤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마무리 보직에서 내려왔던 김원중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장두성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전민재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10회말 2사 주자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KT 강민성이 기뻐하고 있다. 2026.4.28 xanadu@yna.co.kr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1위 kt wiz가 2위 LG를 연장 10회말 접전 끝에 6-5로 꺾었다.
kt는 LG를 1.5경기 차로 밀어냈다.
kt는 3-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원준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1루 포스 아웃 판정을 받아 그대로 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아웃 판정을 세이프로 뒤집으면서 4-5로 추격했다.
이후 김현수가 LG 김진성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kt는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공격에서 권동진의 내야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민성이 LG 김진수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좌전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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