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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리바운드만큼은 마지막까지 반드시 잡겠다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를 끌어낸 일본인 가드 사카이 사라(30)는 이렇게 말했다.
KB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프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삼성생명에 승리,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절대 1강'이란 평가를 받아온 KB지만, 이번 챔프전 시리즈를 앞두고 '대들보' 박지수가 발목을 다치는 대형 악재가 찾아와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2차전은 박빙 양상으로 흘렀다. 기선은 KB가 제압했으나 이후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고공 플레이를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에서 사카이의 끈질긴 플레이가 빛났다.
사카이는 4쿼터 초반 잇단 수비 리바운드로 KB에 귀중한 공격권을 가져다줬다.
5분여에는 KB가 51-43으로 앞서나가게 하는 페인트존 득점을 올리는 등 승부처에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승부의 변곡점이 된 장면마다 존재감을 보인 사카이는 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사카이는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슛이 전혀 안 들어갔지만, 리바운드만큼은 마지막까지 반드시 잡겠다는 마음으로 버텼다"며 활짝 웃었다.
맹활약의 동력은 동료들의 깊은 신뢰다.
사카이는 "팀에 대해 점점 알아가면서, 팀원들도 나를 알아봐 주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 연계가 잘 돼서 내 능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국 생활 초반에) 잘 안될 때마다 팀원들이 말을 많이 걸어줬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사카이의 부모님이 방문해 딸을 응원했다.
사카이는 "팬들이 항상 '사라! 사라!' 하며 이름을 불러줘서 정말 기쁘다"면서 "부모님이 오신 자리에서 승리를 전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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