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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승 1무' 강원, 강릉 홈 경기에서 23경기째 무패 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러 악연까지 끊어내며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인 FC서울이 이번에는 '강릉 불패' 강원FC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25일 오후 2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9라운드까지 서울은 승점 22(7승 1무 1패)를 쌓아 1위를 달리고, 강원은 승점 13(3승 4무 2패)으로 3위에 올라 있다.
두 팀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에서 탈락했으나 K리그1에 집중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를 맞은 서울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 기세가 무섭다.
서울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의 신바람을 내는 등 7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1무)을 벌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의 8라운드에서 0-1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으나 이후 부천FC를 3-0으로 완파하며 곧바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클리말라(5골), 송민규(3골)를 비롯해 9명의 선수가 19득점을 합작한 서울은 현재 2위 울산 HD(승점 17·5승 2무 2패)에 승점 5차로 앞서 있다.
특히 서울은 지긋지긋하게 들러붙던 징크스도 하나둘씩 털어냈다.
서울은 지난 11일 전북 현대와의 7라운드에서 클리말라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로 1-0으로 이겨 2017년 7월 2일(2-1 승)을 끝으로 시작된 전북과 홈 경기 무승(2무 11패) 악연을 9년 만에 잘라냈다.
이어 나흘 뒤에는 울산을 4-1로 대파하고 2016년 4월 24일(2-1 승) 이후 이어진 울산 원정경기 무승(4무 9패) 굴레도 10년 만에 벗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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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 앞에 넘어서야 할 또 하나의 벽이 나타났다.
바로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의 '강릉 불패'다.
춘천과 강릉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강원은 2024년 7월 7일 광주FC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3경기(12승 11무)에서 패배가 없다.
지난해 강릉 홈 개막전인 6월 21일 대구FC전(3-0 승)부터는 구단 기록인 홈 14경기 연속 무패(5승 9무) 중이다. 모두 강릉에서 치른 경기다.
강원의 마지막 홈 경기 패배는 지난해 6월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전에서 0-3으로 진 것이다.
서울도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강릉에서 강원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졌다. 지난해 3월 1-0 승리는 춘천에서 거둔 것이다.
강원은 강릉에서는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올 시즌에도 강릉에서 치른 K리그1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 중인데 모두 1-1로 비긴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전 동점 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게다가 최근 강원의 흐름이 좋다.
강원은 올 시즌 개막 이후 K리그1 5경기(3무 2패)에 ACLE 16강전 2경기(1무 1패)까지 포함하면 7경기까지 승리가 없어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6라운드에서 광주를 3-0으로 꺾어 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 등 이달 들어 치른 4경기에서는 3승 1무로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면서 순위도 3위까지 끌어올렸다.
5라운드까지 3득점 6실점을 기록했던 강원은 이후 4경기에서는 9득점 1실점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강릉에서 치른 광주전에서는 상대에 슈팅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강원의 '4월 무패' 배경으로는 정경호 감독이 전술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빌드업 축구로 나선 강원은 내용은 좋지만 결과는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활동량이 많고 압박 능력이 좋은 최병찬과 고영준을 최전방에 배치해 공수 전환에 속도감을 더하고, 중장거리 패스에 의한 직선적인 공격 전개 등이 주효하면서 내용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원으로서는 김대원이 깨어난 게 무엇보다 반갑다.
6라운드까지 공격포인트 하나 없던 김대원은 9라운드 김천 상무전(3-0 승)에서 2골 1도움으로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올리며 강원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한편, 서울을 추격 중인 울산은 26일 대전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개막 이후 3연승을 거두기도 했던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다소 주춤하면서 서울과 격차가 벌어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전의 처지는 더 급하다.
대전은 승점 9(2승 3무 4패)로 10위에 처져있다.
서울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반등하는가 싶었으나 22일 제주 SK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는 등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11위 김천(승점 7·7무 2패)은 9위 부천(승점 10·2승 4무 3패)과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일정
▲ 25일(토)
강원-서울(오후 2시·강릉하이원아레나)
부천-김천(부천종합운동장)
인천-제주(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상 오후 4시 30분)
▲ 26일(일)
전북-포항(오후 2시·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대전(울산문수축구경기장)
광주-안양(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4시 30분)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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