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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베 감독 부임으로 여자배구 일본인 감독 '2명'

[IBK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일본 여자배구를 올림픽 메달로 이끌었던 마나베 마사요시(63) 전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21일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마나베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나베 신임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를 28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로 이끈 세계적인 명장이다.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2 런던 올림픽 준결승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세트 점수 3-0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팀을 5위에 올려놓으며 탁월한 지도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여자배구에서는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전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팀을 '봄 배구'로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나베 감독 부임으로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일본 출신 감독은 2명이 됐다.
마나베 감독의 핵심 철학은 '데이터 배구'다.
모든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상대 팀의 공격 패턴, 수비 위치, 세터의 토스 성향까지 수치화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라이브 애널리틱스'를 도입해 배구계에 혁신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별 점프력, 스파이크 각도, 리시브 성공률 등을 정밀하게 측정해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등 과학적인 접근 방식도 돋보인다.
반복 훈련을 넘어선 세밀한 전략으로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체계적으로 보완한다.
이 같은 지도 방식은 일본 대표팀이 불리한 신체 조건을 조직력과 기술로 극복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원동력이 됐다.
구단 관계자는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고 있는 지도자"라며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칭 철학이 알토스배구단의 우승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직적이고 속도감 있는 배구를 추구하는 마나베 감독의 전술에 맞춰 선수단 개편도 진행 중이다.
구단은 최근 아시아 쿼터로 오사나이 미와코를 발 빠르게 영입하며 새 감독의 전술적 토대 마련에 나섰다.
새 시즌 우승을 향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IBK기업은행 구단은 마나베 감독의 지휘 아래 5월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IBK기업은행 구단은 지난 시즌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여오현 대행에 대해 "그동안 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여오현 감독 대행 및 코치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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