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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또 발굴한 kt…이강민, 30년 만에 고졸신인 3안타

입력 2026-03-28 18: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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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동기 한화 오재원과 나란히 대기록…"선의의 경쟁 기대"


"신인왕 경쟁은 먼 이야기…차분하게 내 몫 하겠다"




이강민, 신인의 한방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인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kt 이강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3.28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KBO리그 히트 상품 안현민을 발굴한 kt wiz가 또 한 명의 새 얼굴을 발견한 분위기다.


2007년 1월 27일생으로 올해 유신고를 졸업한 고졸 루키 내야수 이강민(19)이 그 주인공이다.


2026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이강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 한자리를 꿰차더니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강렬하게 각인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민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1-7 대승을 이끌었다.


고졸 신인 선수가 개막전 데뷔전에서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6년 장성호(3안타)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이강민은 이날 4-0으로 앞선 1회초 2사 1, 2루에서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뒤를 넘기는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6-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선 바뀐 투수 배재준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고, 8-3으로 앞선 7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팀 6번째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백승현의 폭투 때 2루 진루에 성공한 뒤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기도 했다.




인터뷰하는 이강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 고졸신인 이강민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개막전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3.28. cycle@yna.co.kr


신인 선수들이 흔히 범할 수 있는 실수나 위축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잠실구장엔 2만3천750명의 만원 관중이 경기 내내 귀가 찢어질 듯한 응원전을 펼쳤지만, 이강민은 생소한 분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냈다.


경기 후 만난 이강민은 "이강철 감독님이 시범경기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주셔서 많이 떨리지 않았다"며 "난 개인적으로 잘 떨지 않는 성향인데, 감독님이 이를 높게 평가해주셔서 개막전 선발 출전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최대한 즐기려고 했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면서 긴장이 풀렸다"고 돌아봤다.


30년 만에 고졸 신인 개막전 3안타 기록을 세운 것에 관해서는 "경기 끝나고서야 관련 내용을 들었다"며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침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선 한화 이글스의 고졸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6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면서 이강민과 나란히 고졸 신인 3안타 기록을 썼다.


오재원은 이강민의 유신고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다.


이강민은 "친구가 잘해서 기분 좋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강민은 이제 프로 선수로서 대항해를 시작한다.


그는 목표를 묻는 말에 "신인상 경쟁은 너무 먼 이야기 같다"며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내 몫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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