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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3전 2승제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 걸고 대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박철우 매직'을 앞세운 우리카드냐 아니면 '안방 호랑이' 현대캐피탈이냐.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가 27일부터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3전 2승제로 대결로 열린다.
정규리그 3위 KB손해보험을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물리친 정규리그 4위 우리카드는 27일 오후 7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PO 1차전을 치른다.
PO 1차전과 3차전은 현대캐피탈의 안방인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고, PO 2차전은 우리카드의 홈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과 우승을 다툴 상대 팀을 가리는 관문이다.
박철우 감독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가파른 상승세가 강점인 반면 필립 블랑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PO에 직행해 상대 팀을 분석하며 준비해왔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 상대 전적에선 현대캐피탈이 4승 2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마지막 5, 6라운드에는 우리카드가 2연승을 거뒀다.
2년 만에 PO에 진출한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작년 12월 30일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이 사퇴한 후 임시 사령탑에 오른 박철우 대행은 18경기에서 14승 4패(승률 77.8%)의 빼어난 성적을 올려 극적으로 봄 배구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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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매직'에 힘입은 우리카드는 여세를 몰아 KB손해보험과 단판 승부의 준PO도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아시아 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쌍포의 화력이 위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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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아라우조, 알리와 삼각편대를 이룬 김지한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한태준의 정교한 토스도 돋보였다.
특히 우리카드는 방문경기 무패 행진으로 '원정 불패'를 자랑했다.
박철우 대행이 지휘한 후 KB손보와 준PO 승리까지 원정에서 9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우리카드가 배구 성지로 불리는 '적지' 천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자신하는 이유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홈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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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원정에서 10승 8패(승률 55.5%)에 그친 반면 안방에선 12승 6패(승률 66.7%)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역시 V리그에서 8년째 뛰는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토종 최고 공격수 허수봉이 공격의 쌍두마차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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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세터 황승빈 역시 한태준 못지않게 안정감 있는 볼 배급 능력을 갖춘 만큼 코트 사령관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어느 팀도 PO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셈이다.
최천식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26일 연합뉴스에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중 어느 팀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백중세"라면서 "현대캐피탈은 레오-허수봉 쌍포가 위력적이고,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에 외국인 공격수급 활약을 펼치는 알리가 살아나며 상승세를 탄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은 이어 "현대캐피탈이 홈팬들의 응원 속에 치르는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기세를 꺾는다면 승산이 있는 반면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약점인 오른쪽 공략이 관건"이라면서 "1차전 첫 세트가 플레이오프 판도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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