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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철벽' 뚫어라…홍명보호, 월드컵의 해 첫 승 도전

입력 2026-03-26 0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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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시 특급' 오현규 최전방 출격…손흥민 마수걸이 필드골 정조준


'플랜 A' 굳어진 스리백 가동할 듯…박진섭 시프트 주목




코트디부아르전 앞둔 한국대표팀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팀훈련을 하고 있다. 2026.3.26 jjaeck9@yna.co.kr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가상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월드컵의 해 첫 승리 사냥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는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할 남아공을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22위)보다 15계단 아래인 37위에 있지만, 전력을 놓고 보면 절대 뒤지지 않는 상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윙어 아마드 디알로를 비롯해 오딜롱 코수누(아탈란타),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리스트), 니콜라 페페(비야레알) 등 빅리거들이 전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아마드 디알로

[AP=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예선 F조에서 8승 2무 무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따냈다.


10경기에서 25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아프리카 예선에 참가한 54개국 중 무실점을 달성한 팀은 코트디부아르와 튀니지, 두 팀 뿐이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3회 연속으로 올랐으나 이어진 두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코트디부아르는 12년 만에 오르는 본선 무대에서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을 이루겠다는 의지에 불타고 있다.


홍명보호가 이런 코트디부아르를 잡는다면 남아공전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남아공은 FIFA 랭킹 60위다.


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5골을 폭격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오현규(베식타시)가 최전방 스트리이커로 선발 출격할 거로 보인다.




훈련하는 오현규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현규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에서 팀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2026.3.25 jjaeck9@yna.co.kr


'월드클래스' 손흥민(LAFC)이 올해 마수걸이 필드골을 넣을지는 가장 큰 관심거리다.


손흥민은 올해 LAFC에서 페널티킥 골 하나만 넣는 데 그쳤다. 공식전 9경기에서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홍명보호 최고 무기인 손흥민의 득점포가 다시 뜨거워져야 북중미 월드컵 8강 도전은 수월해진다.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윙백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양현준의 선발 출격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양현준은 지난 15일 머더웰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것을 포함해 지난해 12월부터 6골을 넣는 등 득점력이 매섭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낙마 등 악재 속에서도 홍명보호 훈련장 분위기는 뜨겁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있고, 의욕도 좋다.




훈련하는 박진섭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박진섭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3.26 jjaeck9@yna.co.kr


경기를 사흘 앞두고 밀턴킨스의 MK돈스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태극전사들은 실전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몸싸움까지 불사하며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월드컵 본선을 3개월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A매치 주간의 첫 경기다.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훈련장에서 날것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스리백 수비전술이 홍명보호의 플랜 A로 굳어진 가운데, 이번 경기 주요 관전 포인트는 '박진섭(저장) 시프트'가 될 거로 보인다.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등 홍 감독이 아끼던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들이 다쳐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박진섭은 센터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특히 올 시즌엔 중국 슈퍼리그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박진섭이 수비 시에는 스리백의 중앙 자리를 맡고, 공격할 때는 전진해 미드필더로 나서는 '변형 스리백'이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홍 감독이 울산 시절 즐겨 사용하던 전술이다.




러닝으로 몸 푸는 한국축구대표팀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2026.3.26 jjaeck9@yna.co.kr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하는 황인범 자리에는 김진규(전북)가 나서 박진섭과 함께 중원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박진섭과 김진규는 지난해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 주역이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통산 전적에서 1전 1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0년 3월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한 차례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코트디부아르전 다음날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한다.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소화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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