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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ell Cruz-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시즌 개인상을 받으려면 65경기 이상을 출전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 선수 단체가 과하다며 개정을 촉구했다.
25일(한국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NBA 선수협회(NBPA)는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개인상 수상 자격을 갖추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은 65경기 출전 규정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며, 규정을 폐지하거나 중대한 부상에 대한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NBA에선 2023-2024시즌부터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한 주요 개인상 자격을 얻으려면 정규리그 82경기 중 최소 65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선수들이 관리를 이유로 자주 결장하는 일을 방지하고자 도입된 규정이었다.
여기에 선수협회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건 이번 시즌 여러 선수가 개인상 수상 자격을 잃게 될지 모르는 처지에 놓이면서다.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는 커닝햄은 이번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평균 24.5점, 9.9어시스트, 5.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동부 콘퍼런스 선두(52승 19패) 질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폐 손상으로 결장이 길어지면서 65경기를 채우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다. 62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시즌 아웃이 될 만큼 다치면 예외가 적용되지만, 커닝햄은 여기엔 해당하지 않는다.
선수협회는 "임의적이고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 탓에 너무 많은 선수가 부당하게 수상 자격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상으로 시즌 시작부터 늦었던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51경기 출전)도 '올 NBA팀' 연속 선정 기록이 21년 연속에서 끊기게 됐으며, MVP 후보인 니콜라 요키치(덴버·56경기)나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57경기) 등도 안심할 수 없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이스' 도너번 미첼은 최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규정에 대해 "취지는 맞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뛰는 대가로 급여를 받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 선수들이 단순히 쉬려고 결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당한 부상이 있으면 분명히 살펴봐야 하고, 특정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 놓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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