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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 대체 롯데 새 외국인투수, 3이닝 5실점 호된 신고식

입력 2025-08-13 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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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목표로 새로 뽑은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3)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부진했다.



벨라스케즈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3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2개로 5실점 하고 내려갔다.


3회까지 투구 수 68개를 기록한 벨라스케즈는 최고시속 152㎞를 기록했으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도 섞어 던졌다.


1회는 공 12개만 던지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벨라스케즈는 2회 들어 6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5실점 했다.


한화는 0-0인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채은성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최재훈이 중전안타를 때려 1점을 보탰고 2사 후에는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가 연속 2루타를 치며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2회에만 43개의 공을 던진 벨라스케즈는 3회에는 볼넷 1개만 허용하고 안타 없이 막았다.


4회에는 송재영과 교체됐다.


벨라스케즈는 롯데가 올 시즌 10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최근 방출하고 새로 영입한 투수다.


롯데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벨라스케즈는 통산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올해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8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보였다.


롯데는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면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경험 많은 투수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벨라스케즈는 데뷔전에서 데이비슨보다 못한 투구 내용을 보여 실망을 안겼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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