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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와 대결 앞둔 김태형 롯데 감독 "준비한다고 되겠어요?"

입력 2025-08-12 18: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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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켜보는 김태형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2회말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7.6 iso64@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올 시즌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고 투수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대결에 마음을 비우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한화전을 앞두고 "폰세는 준비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하는 거다. 준비한다고 잘 치겠나"라고 말했다.


폰세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4승 무패 193탈삼진 평균자책점 1.69로 리그 다승과 승률(1.000),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투수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4월 3일 경기에 한 차례 등판,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주 타격 부진으로 고전한 끝에 3연패를 당하고 대전에 온 김 감독은 "타자들 감이 괜찮았는데, 좋은 투수 만나서 감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폰세는 국내 최고 투수다. 구위가 좋으니까 방법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잘 치고 잘 막으면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이러한 말이 '허허실실'이라는 건 이날 롯데 선발이 에이스 에릭 감보아라는 사실에서 읽을 수 있다.


이번 시즌 도중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로 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감보아는 워낙 공이 좋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롯데는 지난 5월 찰리 반즈를 내보내고 감보아를 데려왔다.


감보아는 올 시즌 교체 외국인 선수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이에 롯데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왔던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벨라스케즈는 13일 대전 한화전을 통해 KBO리그에 데뷔한다.


김 감독은 "기대는 많이 한다. 그래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경력은 데이비슨보다 좋으니까 던지는 걸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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