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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 9회 끝내기 안타…키움, 두산전 홈 4연패 탈출

입력 2025-08-10 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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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키움 임지열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임지열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전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실책 하나가 경기 승패를 갈랐다.


키움은 3-3으로 맞선 9회 1사 후 박주홍이 두산 투수 김택연 쪽으로 빗맞은 느린 땅볼을 굴렸다.


김택연은 이를 잡아 1루에 악송구했고, 박주홍은 2루까지 갔다.


두산 배터리는 1번 타자 송성문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내고 임지열과 대결을 택했다.


임지열은 김택연의 초구를 공략, 좌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끝내기 2루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먼저 앞서간 쪽은 키움이다.


키움은 4회 1사 후 루벤 카디네스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주환과 이주형의 단타가 이어져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동료 라울 알칸타라의 물세례를 받은 임지열(왼쪽)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서 김건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강승호가 하영민의 속구를 공략,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5호 동점 솔로포를 가동했다.


전날 경기에서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쳤던 강승호의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그러자 키움은 5회말 2사 후 단타로 출루한 송성문이 2루를 훔친 뒤 임지열의 적시타로 홈까지 쇄도해 다시 앞서갔다.


6회까지 키움 선발 하영민에게 끌려가던 두산은 7회 1사 1루에서 터진 박준순의 펜스 직격 2루타로 하영민을 끌어 내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강승호가 바뀐 투수 조영건에게 삼진을 당했으나 대타 김인태가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8회 2사 후 최주환이 시즌 9호 동점 솔로포를 터트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KBO리그 71번째로 1천500경기 출장을 채웠던 최주환은 이 홈런으로 역대 74번째 2천 루타 기록도 달성했다.


9회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임지열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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